헝다그룹 파산신청
헝다그룹이 파산신청을 2023년 8월17일 뉴욕 파산 법원에 신청했다. 중국의 2위 부동산 업체였다 헝다가 채무불이행을 공식화 한 이후 침체가 본격화됐다. 이로서 중국 경제 공포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들린다. 2021년 헝다그룹은 227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고 경영난에 빠졌다. 중국 경제의 큰 규모를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무너지며 중국 경제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헝다그룹은 어떤 기업인가
중국 광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건설사인 헝다부동산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이다. 2020년 기준 중국 건설사 중 자산규모 1위를 기록했고 2021년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 중 122위를 기록할 만큼 중국 내 3대 부동산 건설회사로 불렸다. 1996년 6월24일 창업자 쉬자인이 설립하여 2009년 11월5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헝다의 파산이유
헝다의 창업자인 쉬자인의 기업정신을 살펴봐야하는데 정경유착으로 은행에서 거액을 대출하여 토지를 구입하고 아파트와 상업건설으로 번 돈을 다시 문어발식 확장을 했다. 기업총수의 판단으로 거액의 자본을 당겨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자금조달이 막히자 해외에서 고이율의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어발 확장은 결국 한계에 부딪히며 2021년 8월에 사임하며 9월 파산 위기에 몰렸다.
중국 경제 미칠 영향
헝다그룹에 이어 중국 부동산 1위 기업인 비구이위안 기업도 또다시 디폴트 위기에 놓이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에 깊은 악재가 생겼다. 헝다사태 이후 중국 주택의 40%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이 줄줄이 디폴트를 맞으며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부동산뿐 아니라 중국 대표 부동산 신탁회사인 중릉국제신탁이 만기가 된 상품의 지급을 미루면서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증가시키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며 시장에서는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계속적인 성장 방식으로 커온 중국이 부실채권과 자산을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중국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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