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의바다

소비자물가지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by icanbuja 2023. 3. 15.
반응형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란 무엇일까? 물가는 상승하는데 내 월급은 그대로라면 상대적 박탈감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물가상승률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 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 CPI)는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다. 국가의 통계 기관에서 계산한 물가지수(price index)의 일종이다. 소비자물가지수의 변동률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해 급여(wage), 봉급(salary), 연금, 물가를 연동시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조정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인구 조사, 등과 함께 국가의 기본적인 경제 통계이다.

의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소비자 물가지수는 우상향을 보였다. 즉 10년전 1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재화와 현재 1만 원으로 살 수 있는 재화의 차이가 있다. 10년 전에는 1만 원으로 귤 두 상자를 샀지만 지금은 1/4 상자를 살 수 있다.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로 인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는데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값어치가 낮아진다라고 하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우상향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이 반영된 것이다. 자산가들이 말하는 실물자산을 보유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급은 그래로 인데 재화와 실물자산은 오르니 현금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에서는 매달 통계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률이란 전체 품목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종합지수이고, 소비자물가지수란 일정 기간 동안 조사된 도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나 화폐 구매력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는 지수이다. 즉, 한 국가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우선 인플레이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한다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는 증거이므로 금리 인상 및 통화량 축소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반대로 하락하면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다음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개인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특히 부동산 구입시 참고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금리 결정 기준이 되기도 한다. 미국을 예를 들어보자. 현재 미국은 전에 없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햄버거 세트가 4만 원이 훌쩍 넘어 일반인이 먹고살기가 여간 힘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처럼 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 정부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를 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첫 번째가 금리인상이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의 풀렸던 돈의 가치가 내려가니 물가를 잡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물가와 금리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데 미국 연준에서 작년 기준금리 0.25%에서 23년 3월 현재까지 연 4.75%까지 인상한 것만 보아도 강한 의지를 짐작할 수 있다. 반면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SVB(실리콘 밸리 은행)이 파산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금리인상이 어느 한쪽에서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과 같은 경제정책의 강약 조절이 어렵고도 필수불가한 부분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