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우체통
느린 우체통으로 더 유명한 인천 장수동의 노란 우체통이다. 친구들과 이색카페를 찾다 발견한 곳인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실내, 야외가 넓어 마치 여행 온 것 같은색다른 매력이 있다.
느린 우체통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1개월, 3개월, 6개월 후에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이다. 가족과 함께 서로 편지를 쓰고 한참 지나서 추억거리 하나가 생긴다. 잊고 있다 받는 편지에 설렘을 느끼게 된다.
주차장이 넓어 멀리서도 찾아오는데 인천대공원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서울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카페를 찾았는데 차로 40분 거리이니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야외카페
야외로 나오면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단독 정자와 테이블이 즐비해있는데 널찍히 서로 떨어져 있어 가족단위로 연인끼리 와도 불편함이 없다. 테이블 사이 거리가 멀어 다른 테이블 대화가 들리지 않으니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좋았다. 우리가 갔던 4월 1주, 인천 대공원의 벚꽃축제를 즐기고 오니 날씨가 좋아서인지 미세먼지도 없이 딱 좋았다.
실내 분위기는 마치 북카페를 연상케 했다. 벽면 한쪽으로 책도 진열이 되어 혼자 조용히 책도 읽고 힐링하다 가시면 좋을 듯하다. 집에서 가까우면 자주 올 텐데... 아쉽네.. 서울 북카페는 주차가 어려워 대중교통을 타고 다녔는데 이곳은 주차 편하고 오전 8시부터 영업하니 주말에 혼자 와서 책 읽기 딱인데 매주 오긴 거리가 있어 아쉽다.
디저트맛집
참고로 이색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알고 보니 디저트 맛집이었다. 사전에 조사를 좀 하고 왔으면 유명한 소금빵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 고민하다 눈앞에서 품절되고 말았다.
스콘과 브레드는 3천 원에서 6천 원 사이 가격대이고 생크림 케이크도 6천 원대이니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생크림케이크와 라떼를 주문해 먹었는데 원두도 고를 수 있고 커피맛도 괜찮았다. 다만, 주말에 이용하시면 사람이 많아 주문이 한참 지나서 나온다. 입장하자마자 주문부터 하시길 권유드린다.
인천 가볼 만한 곳
인천 가볼만한 곳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서울 근교에서도 멀리 나가야 만날 수 있는 이색카페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재밌는 거리들이 많고 디저트도 맛있어 인천 코스 여행하실 때 들려보시면 좋으실 것 같다. 등산객들이 많아 맛집도 즐비하여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되실 듯하다. 가시는 길에 인천대공원에서 산책도 하시면 주말 하루 재밌는 추억 만드실 수 있겠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다.
위치와 영업시간
위치:인천 남동구 만의골로 195번길 60
영업시간: am08:00~pm21:00
전화: 032-471-3399
주차: 평일 3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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